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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 실질임금 전년비 1.7%↓..."인플레로 5개월 연속"

등록 2022.10.07 12:10:16수정 2022.10.07 12: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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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 실질임금 전년비 1.7%↓..."인플레로 5개월 연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나타내는 2022년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8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7월 1.8% 감소에서는 소폭 축소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명목임금에 상당하는 현금급여 총액 신장세 이상으로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엔저와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이 이어지면 가계 구매력이 떨어져 경기에 하방압력을 더욱 가할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3.5% 올라 7월 3.1%, 6월 2.8%에서 확대했다.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27만9388엔(약 270만3582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 증가했다. 8개월째 늘어났다. 7월 1.3% 증대에서 플러스폭을 넓혔다.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가 1.6% 증가한 24만7926엔이다. 17개월 연속 늘었으며 신장률이 1997년 6월 1.7% 이래 25년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잔업수당을 포함하는 소정외 급여는 4.3% 증대한 1만8478엔이다. 17개월 연속 플러스다. 일시금 등 특별히 지급한 급여는 0.7% 늘었다.

파트타임 노동자 비율은 31.58%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0.25% 포인트 높아졌다. 시간당 급여는 1.3% 늘어난 1248엔이다.

1인당 총 실노동시간은 2.2% 늘어난 132.5시간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숙박업·음식 서비스업이 11.7% 증가한 91.9시간이다. 교육·학습 지원은 4.5% 많아진 99.6시간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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