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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서원, 악플 2700여건 고소…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2.10.07 12:52:49수정 2022.10.07 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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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내 경찰서 5곳에 2700여 건 접수

2017~2018년 최씨 기사 악플 아이디 고소

청주여자교도소 수감 중…2037년 만기출소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7년 1월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장시호 김종 최서원 1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최순실이 법정에 들어오고 있다. 2017.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017년 1월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장시호 김종 최서원 1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최순실이 법정에 들어오고 있다. 2017.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하은 김래현 기자 =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악성댓글 2700여건을 무더기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초 모욕 혐의로 500여건의 악성댓글 아이디를 고소한 최씨 측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최씨가 가장 많은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도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강남경찰서에는 지난달 중순 700건 이상의 고소장 접수됐다고 한다.

수서경찰서와 동작경찰서, 중랑경찰서도 각각 500여건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씨 측은 지난달 중순에서 말 사이 서울 관내 경찰서 5곳에 모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총 2700건 이상의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최씨는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작성된 기사와 관련해 악성댓글을 작성한 아이디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간 이외 악성댓글들에 대한 고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된 아이디 중 중복되는 것들을 확인해야 해 수사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작성자들의 주소지가 확인되면 관할 경찰서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최씨는 지난 2020년 6월 대법원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18년,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최씨의 복역 기간은 오는 2037년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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