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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 자치연수원 보류설에 반발…도 "중단 없다"(종합)

등록 2022.10.07 1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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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자치연수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 자치연수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회가 충북도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사업 신속 추진을 촉구했다.

지역위는 7일 "자치연수원 (제천)이전 번복은 엄청난 소모적 지역 갈등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역위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자치연수원 활용방안이 뚜렷하지 않고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굳이 500억 원을 들여 제천으로 이전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위는 "자치연수원 이전 대안으로 유명 기업 (제천)유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사로써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자치연수원을 당초 계획대로 건립한다면 유명 기업 제천 유치는 안 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자치연수원 이전을 확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지역갈등이 있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 "충북 북부권 홀대론에 다시 불을 지피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충북도 대변인실은 이날 "사석에서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그런 언급이 있었으나 도의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제천 이전 사업 보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민선 7기 충북도는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현 자치연수원을 제천으로 옮기기로 했다. 지난해 7월 도와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 업무협약을 한 시는 이날까지 예정 부지 10만여㎡ 중 97% 매입을 완료했다.

제천시 신백동 덕일한마음아파트와 제천동중학교 인근에 들어설 자치연수원 건립 사업에는 2024년까지 총 523억원을 투입한다. 교육시설, 대강당, 식당, 체육시설 등 연면적 7739㎡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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