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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업 총생산액 감소…단기임산물은 늘어

등록 2022.10.07 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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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1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5.5% 증가…조경재 14.7%↑

'임산물 생산조사' 발표, 임산물 총생산액 7조 1982억원

[대전=뉴시스] 2021년 임산물 생산액 총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021년 임산물 생산액 총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떫은감과 밤, 대추, 버섯,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1225억원(5.5%) 증가한 2조3322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목 생장량, 토석 등을 포함한 임산물 총생산액은 7조 1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873억원 감소(13.1%)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7일 발표한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임산물 생산액은 순임목 생장액 감소에 따라 총생산액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기상여건 및 건설경기가 호전돼 수실류와 조경재 등의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각종 임업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매년 임산물 생산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엔 수실, 산나물, 버섯, 약용식물 등 14종 145개 품목에 대해 임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순임목 생장액은 5영급(나무나이 41~50년) 순임목 생장량이 감소(440→270만㎥, 37.7%↓)하면서 생산액이 4조 2335억원에서 2조 90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나 떨어졌다.
 
하지만 단기소득물인 조경재는 정원 및 도시숲 확대 등의 영향으로 철쭉 등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 생산액이 전년 대비 472억원(14.7%)가 증가했다.

또 수실은 밤, 떫은감, 호두 등의 생산량 및 생산액(11%)도 증가했고 특히 버섯은 송이 생산량 및 생산액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각 11.0%, 11.5% 증가했다.

약용식물은 오미자 등의 생산량 및 생산액이 감소,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가 544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도(3069억원), 충남도(3018억원) ▲강원도(2903억원)가 뒤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내 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청 강대익 정보통계담당관은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기상의 도움과 임업인들의 노력으로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증가했다"며 "임업경영을 도움이 되도록 정확한 통계를 생산해 제공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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