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지사, 새로 번역 출간...조지 오웰 '동물농장'·'1984'

등록 2022.10.07 14:54: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동물농장 (사진= 문학과지성사 제공)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물농장 (사진= 문학과지성사 제공) 2022.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냉철한 통찰과 뜨거운 열정으로 깨어 있던 소설가 조지 오웰(1903~1950)의 역작 '동물농장'(문학과지성사)과 '1984'가 새로 번역되어 나왔다.

오웰은 1917년 장학생으로 이튼스쿨에 진학했으나 졸업 후에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제국 경찰로 근무하며 식민 체제와 제국주의의 모순과 실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경찰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간 작가는 파리와 런던에서 경험했던 궁핍한 빈민가 생활을 토대로 1933년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펴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주의에 대한 비판을 우화로 그려낸 '동물농장'으로 큰 명성을 얻게 된다. 1949년 전체주의와 그로 인한 개인의 파멸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다.

'동물농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우방이던 러시아의 혁명과 소련의 정치 상황을 비판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당대에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출판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20세기 최고 정치풍자소설로 꼽히며 지금도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1984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84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2.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84'는 정보 통제와 사실 왜곡, 개인이 소멸하는 전체주의에 대한 충격적인 예언, 시대의 증언이 된 작품으로 디스토피아의 최고 고전으로 꼽힌다.

역자 김병익은 오웰의 '빅 브라더'가 스탈린의 전체주의 권력을 염두에 뒀다면 오늘의 '빅 브라더'는 이보다 더 은밀하게 불평등을 용인하는 태도를 강화하는 시민 통제에 있다고 봤다.

독재정권하이던 1968년 이 작품들을 번역했던 역자는 이번에 오늘날의 언어에 맞게 다시 다듬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