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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K택소노미, EU보다 느슨…수출 자금조달 어려울 수도"

등록 2022.10.07 15:16:40수정 2022.10.07 1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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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국정감사서 언급…"수출 파이낸싱도 경쟁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용수(앞줄 왼쪽부터)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황용수(앞줄 왼쪽부터)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김석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고은결 기자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은 7일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에 포함시킨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가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에 비해 기준이 낮다며, 현재 기준대로면 원전 수출을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황 사장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택소노미 초안이 확정될 경우 해외금융기관이 국내 신규 원전이나 설계 수명이 만료된 원전 연장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보냐"고 묻자, "네덜란드 연기금에서 평가한 바에 따르면 K택소노미는 EU택소노미 대비 충분치 않아서 원자력을 친환경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원자력산업협회 조차 K택소노미가 느슨하니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 나왔다, 결국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는 것 아니냐"고 재차 추궁하자, 황 사장은 "이 기준대로면 네덜란드 연기금뿐만 아니라…"라며 해외 연기금이나 투자금융회사에서 투자가 쉽지 않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수출에 있어서 파이낸싱(자금조달)도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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