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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 유홍림·남익현·차상균 3명 압축

등록 2022.10.07 16: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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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사회에 추천…2시간 집중면접 거쳐 최종 선출

제28대 서울대 총장 후보인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남익현 경영대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사진 왼쪽부터). (사진=서울대 홈페이지) 2022.10.07 *재판매 및 DB 금지

제28대 서울대 총장 후보인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남익현 경영대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사진 왼쪽부터). (사진=서울대 홈페이지) 2022.10.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제28대 서울대 총장 선거 후보가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남익현 경영대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7일 서울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 교직원과 부설학교 교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총장 예비후보자 4명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유홍림, 남익현, 차상균 교수가 상위 1~3위에 들었다. 이철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위에 머물렀다.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오는 11일 이사회에 세 후보자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추천받은 3명을 평가해 이달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신임 총장은 2023년 1월31일 퇴임하는 오세정 현 총장의 뒤를 이어 2월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유홍림 교수는 ▲산관학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SNU 연구펀드' 마련 ▲학부기초대학 설립 ▲교원 급여 연 6% 인상 ▲정부 출연금 7200억 증액 등을 공약했다.

남익현 교수는 ▲유연학기제·선택학기제 도입 ▲정년보장심사 연한 9→7년 단축 ▲학문단위 간 교수직 공동임용제 도입 ▲학부생 해외 교류 1인 1기회 추진 등을 제시했다.

차상균 교수는 ▲10년 내 10조원 규모 발전기금 축적 ▲책임부총장제 도입 및 1주 1규제 철폐 ▲입체적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글로벌리서치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서울대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자 면접을 비롯한 선출 일정과 투표방식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오는 24~28일 중 하루 회의를 열고 최종 압축된 세 후보자를 대상으로 1인당 2시간씩 집중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총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때 서울대 발전계획, 비전 등을 제시하고 이 과정에 지난 7월 서울대가 발표한 중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의견을 첨언해달라고 후보자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대는 중장기 발전계획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학기제로의 개편(3학기·9월 학기제 도입), 전공·학과·단과대학 간 장벽 허물기, 입학 모집단위의 광역화·폐지, 교양교육 강화 등의 추진을 제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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