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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화물연대 파업에 피해 53건 접수"

등록 2022.11.27 15:45:23수정 2022.11.27 16: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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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부산 남구의 한 주차장에 운행을 멈춘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대상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2022.11.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부산 남구의 한 주차장에 운행을 멈춘 화물차가 줄지어 서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대상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날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2022.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접어든 가운데 무역업계에서는 5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집단운송거부 긴급 애로·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31개사 53건의 신고(피해유형 중복 선택)가 접수됐다.

신고 유형별로 '납품지연으로 인한 위약금 발생 및 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이 24건으로 45%를 차지했고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물류비 증가'가 15건으로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중단'이 13건(25%),'공장·항만 반출입 차질로 인한 물품 폐기'가 1건(2%) 접수됐다.

접수된 피해사례 가운데 식품 시즈닝을 수출하는 A사의 경우 수출물품 출고 지연으로 인해 공급 계약을 지키지 못해 해외 바이어가 배상금 지급 요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 현지에서 대체 거래선을 찾고 있어 향후 수출물량이 축소될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

김치를 생산해 내수·수출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B사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물류업체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운임이 상승해 김장철을 맞아 늘고 있는 수요에도 재료 수급 및 김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신고했다. 특히 식품 특성상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재고관리 어려움 및 폐기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집단운송거부 초반인 관계로 화주사 애로사항 대부분은 우려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화물연대 동향 및 피해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피해 신고센터 운영, 애로접수 및 대정부 건의, 12개 지역본부 및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수집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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