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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해커톤' 자폐아 감정학습 플랫폼 등 본선진출

등록 2022.11.2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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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팀 최종 대회에…32명 중 27명이 비전공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6월22일 VOCO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제2회 K-디지털 트레이닝(KDT) 해커톤 대회 시상식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2.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6월22일 VOCO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제2회 K-디지털 트레이닝(KDT) 해커톤 대회 시상식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2.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고용노동부가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해커톤 대회 본선에 8개 팀이 올랐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앱·웹 서비스 등을 완성하는 행사다.

28일 고용부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열린 제3회 해커톤에 65개 팀 293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 팀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순위를 가리기 위한 심사가 진행됐다.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위한 양방향 감정학습 플랫폼'과 같은 사회적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부터 '안면 인식 AI(인공지능) 기술 데이터 기반 맞춤형 키오스크 운영 서비스'처럼 상용화 가능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한 심사위원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멘토의 도움을 받으면 바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가 여럿 눈에 띄었다"고 총평했다.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에는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2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지난 1~2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인문계 비전공 청년들이 본선에 다수 진출했다. 8개 본선팀 32명의 훈련생 중 27명이 비전공자이며, 그 중 11명이 문과 출신이다.

고용부는 "비전공자도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직업훈련 사업이다. 정부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장려금 전액을 지급한다.

우아한테크코스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개발자 교육기관과 삼성, KT 등 디지털 선도기업이 참여해 실무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을 제공해 청년들의 호응이 높다.

고용부에 따르면 K-디지털 트레이닝을 거쳐 5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하는 훈련생 비율은 16.9%로, 기존 디지털 분야 직업훈련(6.8%)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월평균 보수액도 기존 직업훈련 대비 평균 32만원 이상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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