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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UAE·카타르 장관과 회동…"문화교류 확대"

등록 2022.11.28 1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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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인터뷰선 "SNS 통한 양국 콘텐츠 생산·공유" 강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하 카타르 문화부 청사에서 알두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하 카타르 문화부 청사에서 알두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카타르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타르 문화부 장관,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을 각각 만나 문화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만나 "문화로 또 하나의 사막의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UAE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한국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스토리텔링에 IT 기술을 융합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알 카비 장관은 "UAE도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문화콘텐츠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며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 카비 장관은 전통문화·공예·음식·문학 등 폭넓은 문화교류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있는 UAE를 문화교류와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콘텐츠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예정된 샤르자 국제 도서전 주빈국 참가, 영화 분야 인적교류, 박물관 협력 강화 등이 추진된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주UAE한국문화원 내 세종학당 수강생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장관을 만난 세종학당 학생들은 UAE 내 한국어 도서 보급 확대, 사물놀이 등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정규교육과정 개설, UAE 국립박물관 한국 유물 전시 확대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의 요청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토대로 세종학당이 한국어만을 가르치는 기능에서 진일보해 한국문화 체험과 상호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기능 다양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지난 23일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카타르 측이 제안한 SNS(사회관계망) 분야 협력을 위해 조만간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카타르 현지로 보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보균 장관은 중동지역의 대표 매체인 알 자지라 방송과 25일 가진 인터뷰에서 "SNS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카타르 양국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함께 생산되고 공유되도록 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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