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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식기세척기 16개 모델·13만7천대 리콜…화재우려(종합)

등록 2022.11.28 14: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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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1일~2018년 7월31일 제조 모델

국표원·판매사 홈페이지에서 무상리콜 접수

[서울=뉴시스]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 (사진=SK매직 제공) 2022.1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 (사진=SK매직 제공) 2022.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김성진 기자 = SK매직이 6인용 식기세척기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8일 SK매직이 화재 우려가 있는 자사 식기세척기에 대해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을 포함한 16개 모델 13만7000대다. SK매직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 수리할 계획이다.

SK매직는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방지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한다. 또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수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무상 수리는 29일부터 기간에 제한 없이 진행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SK매직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도 관련 내용이 공표된다.

SK매직 관계자는 "과거 인수하기 이전의 동양매직 당시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해 자발적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콜되지 않은 중고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와 전국 시·도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국표원은 이번 식기세척기 자발적 리콜은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신고 분석과 SK 매직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소비자 보호 리콜 사례라고 설명했다.

국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 현상 분석을 실시하고 SK매직에 자체 화재 내용·원인 자료제출 요청을 통해 제품 사고조사를 추진했다.

국표원에 따르면 SK매직은 제품 노후화, 일반세제 오사용 등으로 인한 과도한 거품 발생으로 모터부 습기 침투가 생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리콜 이전에 제품 판매량의 18.6%를 부품 교체했다.

전기안전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식기세척기 작동 시 수분, 거품 등 고온의 습기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권선(코일)을 열화시켜 일어난 합선 발생이 화재의 주원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SK매직은 동양매직 시절부터 생산·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자체 시험과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SK매직은 관계자는 "세척 과정에 투입된 세제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 오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거품이 제품 내 침투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자발적 리콜 대상 모델명이다.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제조기간 2010년 1월1일~2018년 7월31일)

▲DWA0655U ▲DWA0657U ▲DWA0682P ▲DWA0691G ▲DWA1650P ▲DWA1670P ▲DWA1672P ▲DWA1675P ▲DWA1676P ▲DWA1677P ▲DWA1678P ▲DWA1810P ▲DWA1811P ▲DWA1812P ▲DWA60R0P ▲DWA61R0P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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