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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은행 주주환원·가격결정 등 자율적 의사결정 존중"

등록 2022.11.28 15: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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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업 애널리스트들과 오찬간담회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17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 2022.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17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 2022.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및 가격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내 금융업 애널리스트와 오찬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시장불안 상황에서 은행 등 금융권의 자금중개 기능과 건전성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고 이에 대한 외국인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감독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참여자들이 예측 가능한 규제·감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CLSA 등에 소속된 애널리스트들은 규제의 불명확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며 시장참여자 간 건전한 경쟁을 통한 시장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은행권에 대한 주주친화적 정책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배당 등 자본규제가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금융회사의 거버넌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그리 높지 않은 상태로 해외 선진 자본시장과 같이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필요시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금융규제·감독업무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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