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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vs 검은별…경기 전부터 뜨거운 응원전[스케치]

등록 2022.11.28 2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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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10시 한국-가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6강 분수령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찾은 가나 팬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찾은 가나 팬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안경남 기자 =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이 오늘밤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킥오프 2~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한국을 응원하는 '붉은악마'와 가나 응원단 '블랙스타(검은 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검은 별'은 가나 축구대표팀의 애칭이다.

양국 팬들은 에듀케이션 시티역을 통해 크게 두 개 동선을 통해 경기장으로 향했다.

도보로 10분가량 걸리는 거리지만 가만히 있지 못했다.

특히 가나 사람들은 국기를 맨 앞에 배치하고, 행진하며 요란한 응원가를 불렀다. 심상치 않은 몸동작과 춤도 곁들였다.

이들은 경기장 앞에 마련된 광장에서 원을 그르고 서 전통 춤과 함께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도 뽐냈다.

가나에서 온 팬 에르네스토씨는 "오늘 가나가 한국을 2-1로 이길 것이다. 그러나 슬퍼하지 마라.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길 것이고, 우리는 우루과이를 이겨서 한국과 가나가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이다"고 '예언'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가나 선수단 환영하는 가나 사람들

[도하(카타르)=뉴시스]가나 선수단 환영하는 가나 사람들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팬으로 보이는 한국 팬은 안와골절 부상 때문에 손흥민이 착용 중인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얼굴과 팔에 태극 문양을 새기고, 태극기를 두른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광장에선 우루과이와 1차전이 열린 24일에 이어 이날도 K팝이 울려퍼졌다. 월드컵 개막식 메인 무대를 장식한 가수 정국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였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1무 승점 1)은 포르투갈(1승 승점 3)에 이어 우루과이와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르투갈에 2-3으로 진 가나가 1패(승점 0)로 조 최하위.

이날 맞대결은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다. 관심을 모았던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는 선발 출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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