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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대모비스 잡고 3연승…형제 감독 대결 또 형 승리

등록 2022.11.28 2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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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22점·커닝햄 21점으로 LG 승리 견인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사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쌍둥이 형제 사령탑 맞대결에서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또 웃었다.

LG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쌍둥이 형제 사령탑 맞대결에서 또 형이 미소를 지었다.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쌍둥이 형제다. 조상현 감독이 형이다.

KBL 컵대회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가 82-78로 이겼지만,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형이 이끄는 LG가 미소를 지었다. 앞서 1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에서 LG가 79-68로 승리를 가져갔다.

3연승을 질주한 LG는 8승 6패를 기록, 3위로 밀린 현대모비스(9승 6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이날 패배로 고양 캐롯(9승 5패)이 단독 2위가 됐다.

4쿼터 중반까지 경기는 접전 양상이었다. 3쿼터까지 양 팀의 가장 큰 점수차는 7점에 불과했다.

LG가 4쿼터 초반 이재도의 3점포와 단테 커닝햄의 중거리슛으로 70-66으로 앞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의 3점포로 곧장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골밑슛과 연이어 속공 득점을 넣으면서 73-72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커닝햄이 매섭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흐름을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단테 커닝햄.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단테 커닝햄.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커닝햄은 연달아 3점 플레이를 성공,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LG에 80-73 리드를 안겼다.

저스틴 구탕의 2점슛으로 틈새를 더욱 벌린 LG는 경기 종료 3분여 전 서민수가 게이지 프림의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종 1개를 성공하면서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곧바로 서명진에 2점슛을 내줬으나 아셈 마레이의 덩크슛으로 응수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커닝햄은 승부처에서 연속 6점을 터뜨리는 등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재도가 3점포 3방을 포함해 22득점을 몰아치며 LG 승리를 쌍끌이했다.

마레이는 8득점에 그쳤으나 1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프림이 17득점 5리바운드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6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우석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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