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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 '크리스마스' 5위…美 빌보드 '핫100' 톱10에 캐럴 4곡

등록 2022.11.29 10:52:09수정 2022.11.29 1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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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안티-히어로' 5주 연속 1위

[서울=뉴시스] 머라이어 캐리. 2020.12.15. (사진 = 소니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머라이어 캐리. 2020.12.15. (사진 = 소니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을 한달 앞두고 캐럴 고전들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톱10에 대거 재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예고한 12월3일 자 차트에 따르면, 이제 명실상부 고전이 된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이번 주 '핫100'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25위에서 20계단 뛰어 올랐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지난 주에 비해 각각 54%와 80%가 증가했다. 판매량도 57%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2011년 론칭한 '홀리데이(Holiday) 100 차트'에선 총 57주 중 52주 1위를 차지했다. 2015~2016년 이후엔 3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캐리가 1994년 발표한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에 실린 곡이다. 캐리와 프로듀서가 함께 만들었다. 역시 연말마다 소환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 등에 삽입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이 계절별로 제공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선호하는 청취자가 많아지면서 이 노래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2017년 12월 처음으로 '핫100' 10위권에 진입한 뒤 이후 꾸준히 역주행했다.
[서울=AP/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서울=AP/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발매 25년 만인 2019년 말 처음으로 '핫100' 정상에 올랐다. 이후 매년 '핫100' 정상에 소환되고 있다. 해당 차트에는 총 52주간 머물렀다. 매년 연말마다 차트에서 등장, 캐리에게 '성탄 연금' 같은 역을 하고 있다는 농담 같은 진담도 나온다.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곡은 매년 5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리의 19번째 '핫 100' 1위곡이다. 솔로 가수 중 최다 기록이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20개의 1위곡 보유로 해당 부문 최다 기록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목 받는 건 캐리의 노래뿐만 아니다. 이번 주 '핫100' 톱10 안에 브렌다 리의 '록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6위, 보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이 9위, 미국 포크 가수 벌 아이브스(Burl Ives)의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이 10위다.

이와 함께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잇츠'의 타이틀곡 '안티-히어로(Anti-Hero)'가 이번 주 '핫100'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해당 차트에서 총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위프트의 곡 중에선 두 번째 최장 1위 기록이다. 스위프트의 9개의 1위 곡 중 최장 기간 정상을 지킨 노래는 2014~2015년 '블랙 스페이스(Blank Space)'다. 당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안티-히어로'는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64개의 싱글 중 5주 동안 정상을 차지한 12번째 곡이다. 글로벌 슈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버터(Butter)'가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핫100'에서 7주 동안 1위를 차지한 이후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버터는 총 10주간 1위를 차지했는데, 그 중 한주는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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