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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사거리 150㎞ 'GLSDB' 지원 검토

등록 2022.11.29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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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제안…이르면 내년 봄 지원할 듯

[서울=뉴시스] 지상발사소구경폭탄(GLSDB) (사진=사브(Saab) 웹사이트 캡처) 2022.11.29.

[서울=뉴시스] 지상발사소구경폭탄(GLSDB) (사진=사브(Saab) 웹사이트 캡처) 2022.11.2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150㎞에 달하는 소형 정밀 미사일을 공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미 보잉이 제안한 지상발사소구경폭탄(Ground-Launched Small Diameter Bomb·GLSDB)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가디언 등이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 3명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르면 내년 봄 인도하는 것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LSDB는 GBU-39 소구경 폭탄과 M26 로켓 모터를 결합한 것이다. 미국 보잉과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가 지난 2019년 공동 개발해 생산 중이다.

사브 웹사이트에 따르면 GLSDB는 GPS로 유도되고 일부 전자 방해를 극복할 수 있다. 모든 기상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장갑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GLSDB의 탄두 역할을 하는 GBU-39는 항공기에서 떨어뜨리면 100㎞ 이상 활공할 수 있고 작고 접히는 날개를 갖고 있으며 직경 3피트(약 0.9m) 정도의 작은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사거리가 297㎞인 ATACMS 미사일 요청은 거절했다. 그러나 GLSDB도 사거리가 150㎞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공격 범위를 지금보다 더 늘릴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에 대응할 방공 시스템을 포함해 서방에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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