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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업무개시명령 불가피…"민노총 처벌 안 받는 시대 지나"

등록 2022.11.29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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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6일째…하루 3천억원 이상 손실"

"文 '노동존중', 피해 고스란히 서민에"

'적절히 타협' 악순환 되풀이 안 되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권지원 이수정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지속 상황에 대해 "파업은 중지돼야 하고, 불법행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에는 적절히 타협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정부의 정면 대응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8일) 화물연대 첫 협상이 안전운임제 입장차만 확인하고 결렬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6일째인 화물연대 파업으로 하루에 무려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거로 보고됐고, 복합위기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는 회복 불능의 심각한 타격을 받고 민생도 파탄에 이를 것"이라며 "그럼에도 화물연대는 여러 불법행위를 저지르면서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그동안 민노총은 이기적 요구 관철을 위해 출퇴근 대란을 일으키고 국회 담장을 부수기도 했으며, 이번에는 경찰·군인·동료 노동자들까지 공공연히 협박 조롱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말한 노동존중 사회란 민노총 같은 귀족 노조만 존중받는 사회고, 피해는 고스란히 2차 노동시장의 저임금노동자와 서민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니까 '헌법 위에 떼법 있다'는 소리가 나온다"며 "민노총이 법치주의를 유린하면서 불법과 탈법을 저질러도 아무 처벌받지 않는 시대는 단연코 지났다"며 정부의 강경 대처를 재차 촉구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당은 화물연대가 노조 이익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건설업계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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