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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융긴축 경계에 1달러=138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11.29 0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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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융긴축 경계에 1달러=138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 관측이 고조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38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8.79~138.8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9엔 하락했다.

엔화는 전날 일시 1달러=137.50엔까지 치솟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의 적극적인 금융긴축 발언으로 점차 내려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존 윌리엄스가 현재 인플레율은 연준이 목표로 내건 2%를 상회하기에 억제를 향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가 5% 넘는 수준을 2023년, 2034년에 걸쳐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42엔, 0.30% 내려간 1달러=138.72~138.7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8.85~138.95엔으로 전일에 비해 0.35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 25일 대비 0.25엔 오른 1달러=138.85~138.95엔으로 폐장했다.

중국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에 반발하는 시위과 항의 활동이 확산하면서 중국 경제의 불투명감으로 운용 리스크를 피할 목적의 엔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다만 유동성이 높은 달러도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함에 따라 엔은 매수가 일단락하고서 주춤했다.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와 세인트루이스 연은 블러드 총재가 금리인상 계속을 시사하는 발언은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43.51~143.52엔으로 전일보다 0.03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밀리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0344~1.034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0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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