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건설정책연 "내년 수도권 집값·전셋값 모두 3~4% 하락"

등록 2022.11.29 10:1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따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9.2로 지난주(70.7)보다 하락해 2012년 8월 첫주(67.5)이후 10년3개월 만에 낮은수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2022.11.1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따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9.2로 지난주(70.7)보다 하락해 2012년 8월 첫주(67.5)이후 10년3개월 만에 낮은수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2022.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3~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갖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건설정책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주택가격, 금리상승, 상환부담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며,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시장은 주택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시장 전반의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3~4%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건설경기는 자금시장 불안정과 공사비 증가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며,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건설투자는 0.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시장은 건축허가 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부담 등에 따라 착공이 줄어들며 건설투자가 3%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건설경기는 경기둔화에 따른 비주거용 건물투자 감소,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소로 인한 토목투자 부진으로 건설투자는 0.4% 줄어들며 침체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설경기는 침체기 하단으로 침체가 지속될지 회복기로 전환될지는 자금시장 안정에 달려 있다"며 "건설경기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금융환경이 개선되는 2024년부터는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