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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핵무력 완성' 5주년에 "정치적 판단 따라 언제든 핵실험 감행"

등록 2022.11.29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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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 갖추고 있어"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은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드릴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군 동향에 대해서도 관련 동향은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은 강대하고 인민은 존엄높다' 제목의 정론에서 "힘과 힘에 의한 대결이 곧 승패를 결정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강자가 될 때라야만 나라와 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정할 수 없는 철리"라며 "만약 힘이 없다면 주먹을 부르쥐고도 흐르는 눈물과 피만 닦아야 하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투 무기와 병력을 열거하며 "감히 우리를 넘보고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용서치 않을 멸적의 보복 의지로 만장약된(가득 채운) 우리의 주체병기들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라며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고 멈춰 세울 수 없는 이 불가항력이야말로 우리 국가의 강대함을 말이 아니라 산 화폭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힘있는 증명이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18일 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의 발사 성공을 기념하며 "우리의 힘,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안아오는 명실공히 자력갱생의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라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그동안 이룬 국방력 강화 성과를 강조했지만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직접적으로 조명하거나 대외 메시지를 전하는 기사는 싣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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