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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입법원장 등 방일…오늘 자민 부총재 면담 예정

등록 2022.11.30 12:14:12수정 2022.11.30 1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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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협 문제 등 논의…"美·대만·日 협력 억지 중요"

[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한 병사가 지난 8월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중 망원경으로 대만 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이는 선박은 대만 호위함 란양호. 대만의 산과 해안선 등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추정된다. 2022.11.30.

[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한 병사가 지난 8월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중 망원경으로 대만 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이는 선박은 대만 호위함 란양호. 대만의 산과 해안선 등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추정된다. 2022.11.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만의 유시쿤(游錫堃) 입법원장(국회의장) 등이 일본을 방문해 현지 국회의원들과 대만 해협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30일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와 면담할 예정이다.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공영 NHK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 '일화의원 간담회'는 도쿄(東京)의 한 호텔에서 방일 중인 유 원장 등을 환영하는 만찬을 열었다.

지난 27일부터 방일 중인 유 원장 등 대만 측 7명과 일본 측 약 50명이 참석했다.

일화의원 간담회 회장인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전 국가공안위원장은 만찬에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를 부정하지 않는 발언을 했지만, 절대로 실행시켜서는 안 된다"며 "일본, 미국, 대만 등이 확실히 협력해 억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과 일본의 신뢰와 우호 유대를 더욱 강화시키는 힘을 결속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대만 해협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대만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원장 등 대만 의원단은 30일 아소 자민당 부총재,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정조회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아소 부총재와의 면담에서도 대만 해협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월 대만의 건국기념일인 쌍십절에 맞춰 일본 일화의원 간담회 소속 의원들도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의원들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면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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