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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자흐·우즈벡과 3국 가스연맹 창설 추진

등록 2022.11.30 1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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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 정상회담서 제안

중국 등 가스 수출 경로 확대 위한 3국 협력키로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양국은 현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체결했다. 2022.02.1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양국은 현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체결했다. 2022.02.11.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우크베키스탄과 3개국이 참여하는 가스연맹 창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3개국 가스연맹 창설 방안을 논의했다.

루슬란 젤디베이 카자흐스탄 대통령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서 "양국 정상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영토를 통한 러시아 가스 수송 작업을 조정하기 위해 3개 국가가 참여하는 가스 연맹 창설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국은 옛 소련 시절부터 단일한 가스 운송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스 공급과 처리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다른 수출 경로 확장을 위한 3국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가스 연맹과 관련해 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의 별도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3국간 가스연맹 창설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3국간 가스연맹 창설 방안과 관련한 구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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