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등 4대 은행, 고금리 이자장사 그만…대출금리↓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전주에서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촉구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3분기까지 순이익 13조8000여억원

"4대 은행에 횡재세 도입하고 지금 당장 대출금리 인하해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당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진보당 전북도당이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지적하며 전북은행 대출금리 인하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윤희숙 당 상임대표 등이 4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 대표와 당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는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출금리인하운동이 비단 전북은행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 전반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금융권 발표를 통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3조854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라고 지적한 후 “문제는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금리차이를 알리고 산정근거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나 ‘은행의 영업자율성’ 명분 앞에서 멈춰섰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그러면서 “정부는 은행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4대 은행에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고통 받는 금융 취약 계층 지원 등 금융공공성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이 밝힌 ‘횡재세’는 금리인상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얻게 되는 초과 이익에 대해 특별 과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성희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은 “진보당은 본격적으로 4대 시중은행 대상의 대출금리인하 운동을 시작한다”며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를 중심으로 4대 시중은행 성토대회, 서명운동, 횡재세 도입 촉구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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