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겨울철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12월부터 3월까지 3대 부문 14개 이행과제 추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황사경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역 인근 도심이 미세먼지로 가득차 있다. 2021.03.2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관리하기 위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미세먼지 안심도시 광주만들기를 목표로 ▲대기오염물질 감축·관리 강화 ▲시민 건강 보호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제공 등 3대 부문 14개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대기오염물질 감축·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비산먼지발생 사업장·불법소각에 대한 집중감시체계를 가동, 불법배출을 방지하고 도로 청소차 확충으로 자치구별 도로 청소를 강화하며 미세먼지 안심구역을 추가로 지정한다.

특히 2023년 12월부터 전국 특·광역시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시범단속을 실시하고 과태료로 인한 시민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하철역사·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은 습식청소·공기청정기·환기시설 가동을 강화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219곳의 실내 공기질을 특별점검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정보제공을 위해 대기측정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민이 에어코리아앱·미세먼지신호등·버스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정신 광주시 대기보전과장은 "올해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