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집값 하락세 언제까지?…노도강 하락률 1% 육박

등록 2022.12.01 1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부동산원 11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도봉 -0.99%, 노원 -0.95%, 강북 -0.8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노·도·강 등 외곽을 중심으로 하락률이 1%대에 육박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56% 내려 하락폭이 지난주(-0.52%)보다 더 커졌다.

전국(-0.50%→-0.56%), 수도권(-0.61%→-0.69%)도 낙폭이 더 커져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시장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기조, 가격 하락 장기화 전망에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 매도자·매수자 간 가격인식 차이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도봉구(-0.83%→-0.99%)였다.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노원구(-0.88%→-0.95%)는 하계·중계동 구축, 강북구(-0.74%→-0.87%)는 미아동 대단지, 은평구(-0.61%→0.70%)는 불광·진관·응암동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강 이남에서는 금천구(-0.51%→-0.61%)가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에서, 영등포구(-0.54%→-0.58%)는 신길·여의도동에서 주로 하락했다. 잠실동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던 송파구(-0.57%→-0.48%)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0.83%→-0.94%)과 경기(-0.61%→-0.71%)도 하락세가 더 커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를 중심으로 연수구(-0.90%→-1.11%)가 1% 넘게 떨어졌다. 경기 광명시(-0.95%→-1.46%)는 일직·철산동 준신축과 하안동 재건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84%→-1.42%)는 행신·화정동 주요 단지, 부천시(-1.04%→-1.11%)는 중·상·소사본동 대단지, 의왕시(-0.99%→-1.19%)는 급매거래 영향이 있는 학의·포일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0.73%→-0.89%)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89%→-1.19%)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서대문구(-0.76%→-1.10%)는 남가좌동·홍제동 주요단지, 강북구(-0.98%→-1.08%)는 미아·번동의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89%→-1.10%)가 우면·반포·서초동, 동작구(-0.81%→-1.05%)는 상도·사당동 대단지, 송파구(-0.95%→-0.98%)는 잠실·장지동 주요 대단지 중심으로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변경되고 기존 매매 매물의 전세전환이 진행되는 등 매물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도 하락 조정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