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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했는데…" 아르헨티나 감독, 빡빡한 일정에 불만

등록 2022.12.01 17:04:00수정 2022.12.01 1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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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1위 아르헨티나, 현지시간으로 3일 밤 호주와 16강전

[도하(카타르)=AP/뉴시스]리오넬 스칼로니(왼쪽)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2022.12.01.

[도하(카타르)=AP/뉴시스]리오넬 스칼로니(왼쪽)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2022.12.01.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이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은 "조 1위를 하고도 이틀 만에 경기를 해야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새벽 1시이고, 우리가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건 사실상 내일뿐"이라고 아쉬워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폴란드를 0-2로 꺾었다.

조별리그 2승1패(승점6)를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강호'답게 멕시코, 폴란드를 연겨푸 꺾고 일군 성과다.

스칼로니 감독이 지적한 건 그 '이후'다.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16강전을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 이 경기는 3일 밤 10시에 치러진다.

1일 새벽에야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아르헨티나로서는 72시간 내에 16강전에 나서게 된다. 경기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하루 밖에 없는 셈이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상대할 호주는 30일 저녁 6시 경기를 소화해 아르헨티나보다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

더욱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폴란드는 아르헨티나보다 하루를 더 쉬고 4일 저녁 6시에 프랑스와 맞붙는다.

일정이 빡빡해도 바꿀 수 있는 건 없다. 목표가 '승리'라는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스칼로니 감독은 "조건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해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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