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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주애 패션' 유행하나…여성, 겨울철 패딩 '관심'

등록 2022.12.01 16:02:25수정 2022.12.01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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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2.12.01

[서울=뉴시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2.12.0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흰색, 분홍색 등 형형색색의 패딩을 입고 거리를 걷는 북한 여성들의 옷차림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북한에서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의 패션과 흡사한 모습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겨울철 옷차림을 다양하게'라는 제목의 기사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신문은 "겨울철 옷차림을 다양하게 하는 데서 옷색갈(깔)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 흰색이나 분홍색, 청색, 회색, 밤색 등 여러가지 색갈로 옷을 해입으면 보기에도 좋고 거리가 환해진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지도하는 자리에 둘째 딸인 김주애를 데리고 나타났다. 당시 김주애는 흰색 패딩을 입었는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어린 딸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주민들 속에서 김정은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거리로 되고 있다"며 "김정은의 딸과 비슷한 나이대의 자녀들 둔 여성들은 그가 입은 흰 솜옷과 신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한때 북한 상류층 여성 사이에서는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의 세련된 패션이 유행한 바 있다.

리 여사는 2010년 초 몸매가 드러나는 화려한 색상의 원피스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북한 여성의 패션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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