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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마라도나 넘었다…아르헨티나팀 월드컵 최다 출전

등록 2022.12.01 1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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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2경기 출전…21경기 마라도나 넘어 아르헨티나 새역사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0대 2로 경기가 끝난 뒤 메시가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22.12.01. livertrent@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30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0대 2로 경기가 끝난 뒤 메시가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승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C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날도 선발로 나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다.

자신의 우상이던 마라도나가 가지고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썼기 때문이다.

폴란드전까지 메시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22경기를 나섰다. 종전 21경기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던 마라도나를 넘어섰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마라도나도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 나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항상 기뻐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8 러시아 대회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 이은 월드컵 무대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ESPN은 "월드컵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한 건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 이후 메시가 두 번째"라고 알렸다.

"페널티킥을 못 넣어서 정말 답답했다"고 털어놓은 메시는 "하지만 내가 페널티킥을 놓친 후 팀이 더 강하게 나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골이 터진 후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됐다. 오늘도 해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메시의 라스트댄스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한편,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타르 마테우스가 가지고 있다. 마테우스는 월드컵 25경기에 나섰다.

메시는 4강까지 오르면 마테우스의 기록을 넘어설 기회를 얻게 된다. 결승전 혹은 3·4위 전이 메시의 '26번째' 월드컵 경기가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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