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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韓여성에 강제 키스 시도 印남성 2명 성추행 혐의 체포돼

등록 2022.12.01 19:15:34수정 2022.12.01 2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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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혐오스러운 짓…처벌 없이 지나가선 안 돼" 분노


[서울=뉴시스]24살의 한국 여성이 지난 29일 밤 인도 뭄바이의 거리를 걷던 중 2명의 남성이 그녀를 강제로 껴안고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으며, 뭄바이 경찰이 이들을 체포,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2022.12.1

[서울=뉴시스]24살의 한국 여성이 지난 29일 밤 인도 뭄바이의 거리를 걷던 중 2명의 남성이 그녀를 강제로 껴안고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으며, 뭄바이 경찰이 이들을 체포,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2022.1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4살의 한국 여성이 지난 29일 밤 인도 뭄바이의 거리를 걷던 중 2명의 남성이 그녀를 강제로 껴안고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당했으며, 뭄바이 경찰이 이들을 체포,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 1만2000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박씨는 지난 몇 주 동안 인도에 머물며 자신의 생방송 브이로그(vlog) 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그녀가 자신의 팔로어들과 함께 뭄바이의 거리를 걷고 있을 때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접근해 그녀를 껴안고 키스하려는 모습은 트위치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그녀가 도망치려 하자 이 남성과 그의 친구는 오토바이로 그녀를 따라갔고, 거리에 있던 다른 남성이 이들을 쫓아낸 후에야 박씨는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씨는 호텔로 무사히 피한 후 인스타그램에 "사건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트위치에는 박씨가 성추행하려는 남성들과 이야기하는 등 친밀하게 행동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박씨를 옹호하며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사람도 많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30일 이 남성들의 행동에 대해 "혐오스러운 짓"이라고 비난하면서, 뭄바이 경찰은 결코 이 사건이 처벌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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