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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모잠비크 산업학교 방문…"차관 얻으러 다니던 기억 떠올라"

등록 2022.12.01 2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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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대통령, 총리와 회담 후

코이카 지원 마톨라 산업학교 방문

"잊고 살지만 한국은 기적 이룬 나라"

"부산엑스포로 韓 노하우 공유할 것"

"모잠비크 대통령·총리 고개 끄덕여"

[서울=뉴시스]한덕수 총리가 1일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이 현대 소나타를 갖고 직업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뉴시스]한덕수 총리가 1일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이 현대 소나타를 갖고 직업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총리는 1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를 방문했다.

마톨라 산업학교는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 교외에 자리잡은 직업학교다. 1979년 구소련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2013년부터 한국 코이카(KOICA)가 지원에 나서면서 자동차, 용접, 기계 등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명문 기술학교로 탈바꿈했다.

한 총리는 이곳을 방문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모잠비크 10대 학생들이 우리 현대자동차의 소나타를 놓고 실습하는 장면을 보면서 문득 제가 젊은 시절 차관을 얻으러 해외 출장을 다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썼다.

이어 "그때 저는 '우리 생전에 대한민국이 국제수지 흑자 한번 내 볼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다"며 "자주 잊고 살지만 우리는 기적을 이룬 국가다. 그 기적에는 뼈를 깎는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다른 국가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노하우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겠다고 말씀드리자, 뉴지 대통령님과 말레이안느 총리님 모두 진지하게 듣고 고개를 끄덕이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잠비크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공항으로 출발한다. 환대해 주신 모잠비크 국민들, 먼 나라 한국 총리를 즐거운 노래로 반겨준 마톨라 산업학교 학생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글을 맺었다.

한 총리는 마톨라 산업학교 방문에 앞서 뉴지 대통령, 말레이안느 모잠비크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자우너 부국인 모잠비크와의 협력을 강조했고, 모잠비크는 보건 노동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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