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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광화문 거리응원 안전점검…정진석 "국민 안전에 분골쇄신"

등록 2022.12.02 11:59:56수정 2022.12.02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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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 포르투갈전…警 대책 수립

정진석 "김백겸 경사 헌신 기억한다"

종로서장 "3만명 예상…몰리지 않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해 안전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해 안전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이수정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거리 응원전 안전 점검에 나섰다. 포르투갈전은 이날 오후 12시인 3일 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밀집 예방 주문이 중점적으로 나왔다.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의 종로경찰서 현장 지휘소를 찾아 대응 상황을 살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에 최소 3만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유동배 종로서장의 보고를 듣고 "1·2차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거로 예상되는데, 첫째도 둘째도 응원하시는 붉은악마 시민의 안전대책"이라며 "우리 경찰이 시민 안전을 위해서 헌신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김백겸 경사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울부짖으며 헌신하던 모습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휘차량 점검까지 마친 뒤 "너무나도 안타깝고 비통한 일이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듦으로써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경찰은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각오로 분골쇄신해주시기 바란다"고 다시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포르투갈전 전망에 대해서도 "오늘 경찰 안전대책과 붉은악마 시민들의 열정적 응원에 힘입어 꼭 16강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일본도 해냈는데 우리가 못해낼 이유가 없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경찰 현장지휘소를 방문해 안전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경찰 현장지휘소를 방문해 안전 현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2.12.02. [email protected]


이날 현장점검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경찰 출신 김석기·이만희 의원, 종로 지역구의 최재형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 부의장은 "오늘 저녁 12시 이후에도 안전대책을 잘 수립해준 것 같다"며 지하철역 출구 인파 밀집 상황 대비를 질문했다. 유동배 서장은 "올라오실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게 해산할 때"라며 광화문역 일부 출구를 폐쇄하고 경복궁·종로3가·서대문·종각역으로 하차를 분산시키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 의원은 "친절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늘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진경찰의 모습"이라며 "특히 오늘 안전이 중요하니까,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안 생기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만희 의원도 "경찰 출신이라고 왔다"며 "이태원 사고 때문에 아쉬운 점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두 번 다시 그런 아픔이 없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잘 마쳐달라"고 보탰다.

유동배 종로서장은 "이번에 3만명 이상 집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광화문광장이 꽉 차면 5만명 정도 될 거로 생각하고 있다"며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심할 경우에는 세종사거리까지 군중이 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도로를 내줘서 국민들이 한 군데 몰리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다.

유 서장은 "(31일) 제야의 종 때도 군중을 어떻게 분산하는가, 시민들이 서로 엄청 미는데 밀지 않게끔 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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