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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금리로 '車 바겐세일' 시작됐다

등록 2022.12.02 14: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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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뉴시스]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완성차 업체들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신규 주문이 감소하자 할인 행사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차, 한국GM, BMW 등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

업체들이 할인에 나선 이유는 최근 경기가 나빠지며 차량 재고가 늘고 있어서다. 아울러 연말인 12월 판매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 캐스퍼를 구입하면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딜러 별로 제네시스 G80을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원 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도 이번달 차종별로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쉐보레 트래버스 구매자가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선택 시 최대 4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2.9%의 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구매자는 50만원 현금 지원과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1년·2만km(37만4000원 상당)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수입차 업계도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BMW는 인기 모델인 5시리즈를 1000만원 가까이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가솔린 인기 차종인 530i는 990만원 할인된 6600만원에, 520i는 810만원 할인된 5950만원에 살 수 있다.

준대형 SUV인 X5는 1100만원, X3·X4 모델은 200만~400만원 정도 할인 판매에 나선다.

아우디도 A6를 800~10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기 전기차 e트론(55콰트로)도 정가로 사면 1억1100만원 수준이지만 1400만원을 할인해준다.

무이자 할부나 전액 할부를 실시하는 업체도 눈에 띈다. 마세라티는 세단인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이달 렉스턴 시리즈를 72개월 전액 할부를 제공한다. 금리는 7.9% 수준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달 모든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선수급 납부없이 전액 할부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캐피털업체들도 7~10%에 달하는 할부 금리를 인하해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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