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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예산 반영 없이 진짜수도 세종 만들 의지 있나"

등록 2022.12.02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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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주당 세종시당 "예산 반영조차 않는…후안무치" 비판

더불어민주당세종시당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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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예산안 처리 관련 논평을 통해 "정부와 여당의 끝 모를 몽니로 기간내 처리가 물 건너갔다"고 비판했다.

2일 시당은 "세종시의 미래를 좌우할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종합체육시설 등 모두 안개 속에 있는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며 "3개의 사업이 지연될수록 국가 미래와 세종시 미래 또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초 정부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고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 전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지시했고 불가역적인 결정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정작 예산은 제로며 예산이 곧 추진 의지인데 아예 없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세종집무실도 다를 바 없고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하고 2027년 완공하겠다"며 "내년에 설계까지 할 수 있다면 즉시 착수할 수 있지만 2027년 이전 완공이 가능함에도 왜 시기를 못박은 것인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거론하며 "기재부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하는 4개 시도의 체육시설 지원을 같은 기준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따른 신규사업이 아니며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계속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성국,강준현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에 요청하고, 예산결산특별위 활동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토지매입비 700억원, 종합체육시설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예산의 증액을 요청했다"며 "예산국회 마지막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종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종합체육시설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며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세종시를 진짜수도로 만들겠다고 목놓아 불렀지만 정작 예산은 반영조차 하지 않는 후안무치"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여당에 진심으로 바라며 국민은 기망의 대상이 아닌 섬김의 주체"라며 "더 이상 허언과 망상은 떨치고 ‘진짜 행정수도’의 진정성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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