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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붙는 김진수 "부담은 없다"

등록 2022.12.04 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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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부족 지적엔 "8년 기다린 월드컵, 1분이 소중해"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4.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4.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붙는 벤투호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 김진수(30·전북)가 세계 최강팀과의 맞대결에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라질과 16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에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팀에도 세계적인 좋은 선수가 많아 훈련할 때마다 적응해서 부담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을 걱정하기보다 선수들이 남은 시간 얼마만큼 잘 회복해서 경기장에 나설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며 "우리도 잘 준비해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내일 경기는 자신감을 갖고 투쟁심을 발휘해 그동안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을 위해 희생하면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G조 1위(2승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역대 전적에선 7전 1승6패로 크게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6월 국내서 치른 평가전도 1-5로 완패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04.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04. [email protected]

포르투갈전 이후 72시간 만에 경기에 나서야 하는 벤투호는 이날 결전지인 974 스타디움 답사 대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진수는 "회복에 중점을 감독님의 결정"이라며 "경기장에 가보면 좋지만, 경기장 상태가 모두 좋다고 들었다. 그것보단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측면 수비수임에도 김진수는 벤투호에서 매우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크로스는 팀의 최고 무기로 꼽힌다.

김진수는 "벤투 감독님과 코치진이 오시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제에겐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다가갈 수 있는 게 새롭게 느껴졌다"며 "저에겐 새로운 무기가 생겼고, 코치진도 저에게 이런 것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부분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2014년과 2018년 월드컵을 모두 낙마했던 김진수는 생애 첫 월드컵에서의 매 순간이 소중하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수비수 김진수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4.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수비수 김진수가 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04. [email protected]

그는 "월드컵을 8년 기다렸다. 저에겐 한 경기 한 경기, 경기장에서 1분, 10분, 45분, 90분이 다 간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올랐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로 16강에 갔다. 모두가 그걸 느끼고 있다"며 "내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모든 걸 쏟는 경기를 할 것이다. 최종 목표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3팀이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가 그 주인공이다.

앞서 호주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내일 8강에 도전한다.

김진수는 "일본이나 다른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온 건 크게 생각 안 한다. 우리가 16강에 올랐고, 강팀과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이전에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다. 그걸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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