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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문가들, "혹독한 동계 호흡기감염병(RSV)"예고

등록 2022.12.05 07: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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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등 대도시 유아환자 급증

RSV, 독감, 코로나19의 '트리플데믹'도 우려

[스톡홀름(스웨덴)= AP/뉴시스]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의 텅빈 중앙은행 앞 거리. 스웨덴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증가세가 시작된 RSV(gh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때문에 올 겨울 시즌이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유아의 방역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스톡홀름(스웨덴)= AP/뉴시스]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의 텅빈 중앙은행 앞 거리.  스웨덴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증가세가 시작된 RSV(gh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때문에 올 겨울 시즌이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유아의 방역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웨덴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최근 국내에서 감염자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서 올 겨울  '혹독한 시즌'을 예고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스웨덴 최대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동병원의 어린이 중증환자실 책임자인 말린 뤼드 린데르는 " 지금 당장 중증 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어린이들도 RSV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D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스웨덴 국내에서는 몇 주일 부터 RSV시즌이 시작되었고 앞으로 힘든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웨덴 보건부의 감염병전문가 안나 사라 카르나한 박사도 RSV에 대해 똑같은 우려를 하고 있다.  그는 특히 취학전 아동과 유아들 사이에서 이 감염병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톡홀름에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어린이 병원에만도 현재 RSV에 감염된 어린이 20~25명이 치료 중이며, 그 가운데 4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지난 해 스웨덴 전국에서는 6800명의 4세 이하 어린이가 RSV에 감염되었고 그 중 244명이 중증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 (ECDC)에 따르면 RSV는  RSV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특히 2살 이하 유아들은 기도와 폐가 작아서 더욱 위험하다고 CDC는 밝혔다.

RSV는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처럼 시작했다가 유아와 노인들 경우에는 심한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유럽 CDC는 경고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주 추수감사절 귀향 인파와 실내 모임 증가로 인해 전문가들이 현재 유행중인 독감과 RSV,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트리플데믹"을 이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수 천만 명이 귀향길에 오르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독감의 3종 호흡기병의 "트리플데믹"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보건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여행객 증가로 트리플데믹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이미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BA.5를 능가하는 BQ.1 (25.5% )와 BQ1.1 변이(24.2%)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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