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천사들의 합창' 빈 소년합창단, 3년만 내한…신년음악회

등록 2022.12.07 10:01: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빈 소년합창단. (사진=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빈 소년합창단. (사진=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제공) 2022.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창단 525주년을 맞은 빈 소년합창단이 내년에 한국을 찾는다.

내년 2월4일과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에 앞서 1월말부터 함안, 속초, 부산, 구미 등 지역 투어를 진행한다.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꼽히는 빈 소년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합창단이다.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은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역사와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24년부터 세계투어를 시작한 빈 소년합창단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1969년 첫 내한공연 이후 50년간 약 35개 도시, 150회 넘는 공연을 해왔다. 현재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도 소속돼 있어 내한 때마다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노래를 불러 감동을 전했다.
[서울=뉴시스]빈 소년합창단. (사진=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빈 소년합창단. (사진=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제공) 2022.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기간에 재정위기를 겪으며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올해 월드투어를 재개했다. 내년에 빈 신년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른 후 한국에 3년 만에 찾아온다. 합창단과 인연을 맺은 작곡가들의 이름을 딴 4개팀(모차르트·브루크너·하이든·슈베르트)으로 나눠진 100명의 단원들의 연간 공연 횟수는 300회가 넘고 전 세계 50여만 관중들 앞에 서왔다.

이번 한국 투어에는 합창단의 5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백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가곡과 왈츠, 폴카,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 그들의 긴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로 무대를 열며 마지막은 슈트라우스의 왈츠로 희망찬 신년인사를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