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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급성장…인재채용·양성도 속도전

등록 2022.12.07 03:00:00수정 2022.12.07 05: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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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발굴에 적극 나선 정부·산업·학계

[서울=뉴시스] 구직자가 면접을 마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직자가 면접을 마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전세계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핵심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IA(Global Industry Analysts)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2020년 1525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해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정부와 학계에서도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개발 직군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을 진행중이다. 이번 채용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각 사업군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열렸다. 상시 모집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iOS 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 ▲백엔드(Back-end) 개발 부문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대규모 개발자 채용 박람회 '2022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에 참가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과 현장 만남을 통해 채용 연계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사업은 복지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5개 대학을 선정하고 의대·공대·병원 간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학과 융합 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 과정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를 지원 대상 사업단으로 선정했다. 각 사업단들은 20명 내외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학부·대학원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다양한 융합 교육 과정 참여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교육'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와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교육은 올해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을 교부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관리한다.

수강 대상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재직자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개발자다.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은 '리더 과정', '중간관리자 과정', 'AI융합전문가 과정' 등으로 구분된다.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연구소장, 연구원, 대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의료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인재 발굴을 위한 디지털헬스 해커톤 대회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디지털헬스 해커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융합의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공동 주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이디어 가능성을 시험하거나 파일럿 제품을 구체화하는 비즈니스 트랙과 의료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AI 개발 트랙으로 진행됐다.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국내 대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에 뛰어들고 있다. 카이스트는 현재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2026년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켜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포스텍도 내년도 의과학대학원 개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는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에서 해마다 50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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