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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언론, 경제난으로 극단적 선택 증가 가능성 경고

등록 2022.12.07 09:22:11수정 2022.12.07 0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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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 보도

인구의 12%는 1년째 식품 주거비 등 생활고 겪어

[스톡홀름(스웨덴)= AP/뉴시스]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의 텅빈 중앙은행 앞 거리. 스웨덴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증가세가 시작된 RSV(gh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때문에 올 겨울 시즌이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유아의 방역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스톡홀름(스웨덴)= AP/뉴시스]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의 텅빈 중앙은행 앞 거리.  스웨덴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증가세가 시작된 RSV(gh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때문에 올 겨울 시즌이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유아의 방역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웨덴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으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스웨덴 최대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건부의 국민 정신건강 및 자살방지 당국의 수장 예니 텔란데르와의 인터뷰에서 " 우리가 알기로는 경제적 불황과 자살률 증가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이 있다"고 그가 한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1년째 이미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해 자살률을 끌어올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스웨덴 공공 보건부의 가장 최근의 전국 대상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 인구의 12%는 지난 1년 동안 식품,  방세, 각종 공과금의 인상으로 인해 생활고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그룹의 사람들 대부분은 심한 스트레스, 불안감, 극심한 걱정 근심 등으로 정신과적인 증상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은 다른 집단에 비해서 3배나 더 많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웨덴의 법률 집행 단속국에 따르면 이들 집달리들이 당면하는 가장 큰 공통의 골치거리는  빚을 진 채무자들이 당장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해 이 기관이 당면한 자살 위협은 279건에 달하며 그 가운데 24명은 연내에 빚을 갚는 데 실패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고 이 당국은 밝혔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11월 24일 발표에 따르면  최근 금리가 2.5%에 이른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10월중 소비자가격지수(CPI)가 10.9% 상승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불가피 하다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스웨덴 중앙은행 보고서는 스웨덴의 국내총생산(GDP)이 2023년에  1.2% 감소했다가 2024년부터 다시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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