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가라, 소식 뜬다…위생용품·컵밥·조각과일·와인반병
적은 양의 식사 천천히 즐기는 소식 주목
유통 업계도 '소식좌' 제품들 잇따라 출시
[서울=뉴시스] 코멕스산업 '싱싱보관용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소식(小食)을 위한 제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통업계는 식재료나 음식의 소분과 보관을 돕는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식의 첫걸음은 위생적인 소분이다. 사고 싶은 식재료나 음식이 대용량이라면 사놓고 바로 깔끔하게 소분해 두면 조금씩 오래 먹을 수 있다. 코멕스산업(코멕스)이 새롭게 출시한 '바이오 항균위생용품'은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99.9%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환경 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도 검출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GS25 '쁘띠 컵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오랫동안 두고 먹을 식재료와 음식은 소분해 냉동 보관이 필수다. 코멕스 '스텐 냉동보관용기'는 냉동실 식재료 보관에 특화된 제품이다. 바닥면에 돌출된 웨이브 구조를 넣어 식재료가 바닥에 달라붙지 않아 냉동 상태 재료도 쉽게 꺼낼 수 있다. 뚜껑도 냉동실 사용에 용이하도록 냉기에 강하지만 부러지거나 깨지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서울=뉴시스] 이마트24 '조각과일'.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식재료 소분이 어렵다면 중량을 줄인 제품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쁘띠 컵밥 콘셉트의 '치즈불고기컵밥', '치킨마요컵밥' 2종을 출시했다. 중량은 200g 내외다. 기존 도시락 메뉴의 중량 대비 절반 이하다. 1개 도시락을 두세 끼로 나눠 먹는 '소식좌' 특성을 반영해 보관이 용이한 컵밥 용기를 별도로 개발해 적용했다.
[서울=뉴시스] CU '와인 반병 까쇼'.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소식좌에게는 대용량 음식뿐만 아니라 대용량 술도 부담스럽다. CU는 최근 소주병에 담긴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와인 반병)를 출시했다. 와인 반병은 주로 집에서 혼자 와인을 즐기는 혼술족과 소식좌들을 위해 가격과 음용량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1인용 데일리 와인 콘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와인 한 병의 평균 용량은 750㎖인데 반해 와인 반병은 그 절반 수준인 3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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