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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의겸 10억 소송 "선례 남기는 게 공익에 부합"

등록 2022.12.07 11:16:03수정 2022.12.07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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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지부지 넘어가면 계속 그럴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12.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그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더 공익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달 간 이런 일로 사회적 소모가 컸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김 의원이) 앞으로도 계속 그러지 않겠나"라며 "법무부 장관의 지위를 감안하더라도 (이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더 공익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여러가지 객관적 증거가 나왔다는 보도도 봤다"며 "김 의원과 김성환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간부들이 처음과 달리 슬슬 발을 빼고 계신다"며 "그 분들이 아주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절대 그렇게 하실 분들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수십명과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며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증거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B씨가 전 남자친구(A씨)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음성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후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 내용은 다 거짓말이었다"며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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