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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인 2년간 10만명 급감...교회 6660곳·교역자는 2000명 증가

등록 2022.12.07 12:10:37수정 2022.12.07 1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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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2022년도 교세 현황' 자료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공직자들이 8일 오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집단 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3.0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공직자들이 8일 오전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집단 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감리교회 성도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10만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발표한 '2022년도 교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감리교회 교인수는 미주자치지역을 포함해 120만38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158만5503명) 이후 감리교인은 지속해서 감소 추세였지만 2020년 이후 감소 폭은 이전보다 더 큰 추세다. 지난 2020년 130만2968명을 기록했던 교인은 2021년 124만6239명으로 6만여 명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4만여 명이 줄며 10년 전에 비해 38만 명 이상 줄어들었다.

자료에 따르면 교회수에는 큰 변동이 없다. 지난 2020년 6660곳이었던 교회 수는 이후 6642곳(2021년), 6659곳(2022년)으로 유사한 숫자를 기록했고 교역자 또한 올해 1만506명으로 2020년에 비해 2000여 명 증가한 상태다.

감리교회 내부에서도 성찰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총무인 김두범 목사는 지난 10월 개최된 제35회 총회에서 "지난 회기 2년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교인 출석수가 회복되지 않고 영상 예배만 선호하는 등, 교회학교가 사라지거나 교회가 폐쇄되기까지 그야말로 참담한 심정으로 위기를 절감했다"고 전했다.

행정기획실장을 맡은 이용윤 목사도 "통계표 2020년과 2021년을 비교하면 각 연회별로 교인수가 현격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며 "2023~24년, 제35회 총회 기간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감리교회를 '영성회복, 교회회복, 세상의 빛(마5:14)'이란 주제 아래 다시 도약의 틀을 만들려 한다"며 방안 모색을 위해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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