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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반도체 사용할 것"

등록 2022.12.07 1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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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TSMC 애리조나 공장 기공식 참석

"애리조나주 공장서 생산된 반도체 사용" 강조

[피닉스=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2.12.06.

[피닉스=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2.12.06.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TSMC의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이 반도체들은 자랑스럽게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라는 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TSMC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용 A시리즈, 맥북용 M시리즈 칩과 함께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4나노 및 3나노 반도체를 제조하게 된다.

쿡 CEO는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TSMC의 전문성과 미국 근로자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성을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애리조나 사막에 우리의 씨앗을 심고 있다"며 "그리고 애플이 그 성장을 돕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TSMC는 이날 두 번째 반도체 공장 설립하고 총 투자 규모도 120억달러(약 15조8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린 400억달러(약 52조7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TSMC는 현재 반도체를 대부분 대만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과 이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해외로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을 진행한 첫 번째 공장은 2024년, 앞으로 설립할 두 번째 공장은 2026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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