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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호주 북부에 육·해·공군 순환 증원"

등록 2022.12.07 1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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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 중국 대항 필수지

언제 늘릴지, 규모 등 언급 안해

日 이니셔티브 통합 초청에 합의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11.16.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11.16.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이 호주 북부 캔버라에 주둔한 미 육·해·공군을 늘릴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보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호주의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한 연례 회담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합의한 것은 공군과 육상, 해상 병력의 순환을 늘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회전수를 언제 늘릴지 병력과 선박, 항공기의 구체적인 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양국은 일본이 우리의 병력 태세 이니셔티브에 통합되도록 초청하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호주의 캔버라가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필수지역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호주가 중국의 어떤 움직임에도 맞서 대만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물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앞서 이 지역을 관할하는 쿠르 캠벨 백악관 조정관은 올초 "앞으로 인도-태평양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것은 호주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자 철광석 수출 1위 시장이다. 하지만 호주가 올해 솔로몬 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한 이후 남태평양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드러낼까 우려해왔다.

호주 외교관들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앤서니 앨버니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한 걸음이었지만, 호주 국방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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