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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태양계 특이 천체 탐사 계획 활발

등록 2022.12.07 12:07:27수정 2022.12.07 1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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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 소행성·토성 위성 타이탄·목성 소행성 등

뉴호라이즌 탐사선 명왕성서 발견한 새 사실이

기존의 과학 인식 크게 변화시킨 것이 동기

【케이프커내버럴(미국)=AP/뉴시스】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으로 NASA의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산 등을 보여주고 있다. 2015.7.16

【케이프커내버럴(미국)=AP/뉴시스】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사진으로 NASA의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산 등을 보여주고 있다. 2015.7.1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태양계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너무 많다. 수십억 년 전 여러 행성들이 지금처럼 태양계 행성으로 엮이게 된 과정이나 지구에 생명체가 발생한 과정, 다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있는 지 등이 대표적이다.

우연히 발견된 물체의 특성이 깊은 연구보다 태양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오래 전에 사멸한 태양계 행성의 잔유물로 여겨지는 프시케(Psyche) 소행성에 로봇장치를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6년 발사 예정인 드래곤플라이(잠자리) 우주선은 액체 메탄 호수와 탄화수소 언덕이 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탐사해 생명체 흔적을 찾는 한편 이 혜성이 태양계에 포함된 과정을 추적하게 된다.

나사는 또 루시 계획을 통해 태양계 형성 초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성 주변의 소행성들을 탐사할 예정이다.

최근 태양계 탐사가 진행되면서 기존의 생각이 크게 바뀌고 있다. 나사의 뉴호라이즌 탐사선이 명왕성을 지나면서 태양에서 너무 멀어 극한의 저온인 곳에서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각종 지질이 발견됐다.

명왕성에 있는 산악과 평지들 때문에 과학자들은 행성이 식어가는 과정에 대한 이론과 해왕성 외부의 우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했다.

외계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면서 우주와 지구 밖 세상에 대한 과학자들의 생각도 변하고 있다. 메건 앤스델 나사 과학자는 “태양계는 행성계 시스템의 한 가지 사례일 뿐이다. 태양계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많지만 그마저도 한 가지 사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태양계에 있는 소행성 등 특이한 물체가 다른 태양계에도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태양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다른 태양계에 대한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최초의 성간 천체인 오우무아무아(Oumuamua)의 경우 형체가 기이하다. 눈사람처럼 생긴 아로코스(Arrokoth)도 있다. 태양계와는 전혀 다른 형성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보인다.

나사가 목성, 타이탄, 프시케 등 특이 천체를 탐구하는 건 제한된 연구비 때문이다. 기이한 물체를 탐구함으로써 과학적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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