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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6주째 '중간'…우세종 검출 67%로 하락(종합)

등록 2022.12.07 12:03:41수정 2022.12.07 12: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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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종' BA.5 67.8%로 감소…BN.1은 13.2%로 증가

"아직 정점 아냐…당분간 느린 증가세 진행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당국이 고령층의 코로나19 감염 비율 증가를 고려해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유지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주간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된 건 지난 10월 4주 이후 6주째다.

백 청장은 "신규 확진자, 60세 이상 확진자, 입원환자,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으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 30%대가 유지되고, 중환자실 의료역량 대비 60세 이상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1.8% 감소한 37만1103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3015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이상을 7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3.29%로 직전 주 12.10%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 11월27일 기준 누적 확진자 2601만5691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2.92%인 76만1807명이다.

BA.5 유행 시기인 7월24일부터 11월13일까지 1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06%,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07%이며 연령표준화를 통한 1회 감염 대비 2회 감염시 사망 위험도는 1.72배 더 높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8명으로 전주대비 0.3% 감소했으며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1.5% 늘어난 467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이 67.8%, 국내 감염 중에선 73.9%로 나타나 10월부터 지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BN.1 변이는 7.7%에서 13.2%로 증가했고, BQ.1.1 변이도 3.8%에서 6.0%로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33.9%로 전주대비 1.5% 포인트 증가했다.

백 청장은 "현재 상황이 환자 증가세로 이어질 요인들이 많이 있고 겨울철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이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많이 있다"며 "현재 감소 추세라고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고 좀 더 전망을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 정점은 아니고 당분간 느린 증가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유행의 크기는 지난 3월이나 8월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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