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2연승…페퍼저축은행 개막 12연패 신기록
흥국생명 옐레나 30득점 맹활약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2 25-20 23-25 25-14)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흥국생명(9승 3패·승점 27)승 1위 현대건설과(11승·승점 30)의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전 2승을 올렸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30점)와 김연경(24점), 김미연(19점)이 활약하며 연승에 기여했다.
특히 옐레나는 5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고, 김연경은 50%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수에서도 11-3으로 우위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는 V-리그 개막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24점)와 이한비(11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날 페퍼저축은해의 팀 공격성공률은 36.18%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까지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11-15로 끌려갔다. 그러나 옐레나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후반 21-21에서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24-21로 달아났다. 24-22에서는 옐레나가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에 치고 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김연경과 옐레나, 김미연이 맹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옐레나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9-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옐레나가 고공폭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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