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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대입 시험지, 범인은 누구?…미궁에 빠진 그날의 진실

등록 2022.12.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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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022.12.08.(사진 = 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022.12.08.(사진 = S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시험지를 도둑맞았습니다. 학력고사가 연기됐습니다"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TV 교양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92년 발생한 대입 시험지 도난 사건을 재조명한다.

1992년 1월 21일,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이 뒤집힌다. 경기도 부천 한 대학에서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지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의 시험지가 증발하면서 27만 명 후기대 수험생들은 충격에 빠진다. 연금 해제를 앞두고 있던 시험 출제위원들은 다시 문제 출제에 돌입했고, 시험은 20일 뒤로 미뤄진다.

부천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건 오전 9시께. 도난 현장 최초 발견자는 대학의 경비원이었다. 지문 감식에 들어간 경찰은 시험지 상자 일부가 예리한 무언가로 뜯겨나간 흔적을 발견했고, 6개 지문과 2개 족적도 채취한다.

그러나 결정적 단서가 될 줄 알았던 지문과 족적 수사에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고, 형사들은 범인이 건물에 들어온 경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건물 출입문이 전날 밤 봉쇄된 상태에서 범인은 대체 어떻게 침입할 수 있었을까. 시험지 보관 위치는 또 어떻게 알았을까. 형사들은 내부자들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찾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사건 다음 날,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찰이 찾은 범인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형사들은 용의자 자백을 토대로 물증을 찾기 시작했으나, 수사는 오히려 미궁으로 빠진다"면서 "용의자는 시시각각 진술을 번복하더니, 이윽고 범행 자체를 부인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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