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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대표팀에 또 빅리거 합류…스즈키 참가 선언

등록 2022.12.08 14: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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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다르빗슈 이어 스즈키도 출전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 2022.09.29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 2022.09.29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합류한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28)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선언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스즈키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스즈키는 "보고가 늦어져 죄송하다"며 "WBC에 출전하겠다. 대표팀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구리야마 감독을 헹가래 치자"며 우승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이 기다리던 소식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앞서 "스즈키가 일본 최고의 외야수라는 사실은 틀림없다"며 스즈키의 WBC 대표팀 합류를 고대했다.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등에서 일본 대표팀의 4번 타자를 도맡았던 스즈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111경기를 뛰며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WBC에 출전하게 되면 내년 팀의 스프링캠프 등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점 등을 우려할 수밖에 없지만, 스즈키는 대표팀 합류로 마음을 굳혔다.

2017 WBC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일본은 최정예 군단을 꾸리고 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에이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WBC 출전을 선언했다.

스즈키까지 합류하면서 세 명의 빅리거를 내세우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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