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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대표 되면 22대 총선서 170석 달성할 것"

등록 2022.12.08 13:40:59수정 2022.12.08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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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윤으로 분류하는 것은 잘못된 분류"

"가덕신공항은 대구신공항보다 2년가량 앞서 있어"

"어떤 전당대회 룰이든 부산 사나이로 이길 자신 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 출입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 출입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로 불리며 차기 당권 주자로도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지역기반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안 의원은 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가 된다면 2024년 총선을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자신은 윤석열 정부의 '연대 보증인'"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은 안철수다.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단일화 약속을 변치 않고 지키겠다.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를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며 "다음 22대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 40%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이번에 선출될 국민의힘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 중도층과 2030 MZ세대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제가 그런 당 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신공항으로 인해 부산 가덕신공항이 우선순위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안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이미 예타 면제가 끝났고, 내년 8월 환경영향성 평가를 앞두고 있다. 속도로 따지면 2년가량 앞서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 출입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 출입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12.08. [email protected]


아울러 안 의원은 당 대표 경쟁자들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3시간가량 독대한 것에 대해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장으로 석 달동안 함께하며 일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편에 속한다"며 "윤 대통령이 대부분 따로 부를 땐 문제가 있어 해결하기 위해 부른다. 그래서 어떤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거나 당부하기 위해 불렀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나경원·김기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 입장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심도 없다. 협력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심(尹心)도 중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는 사이이며, (윤심과) 동 떨어진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윤으로 분류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분류이며, 이는 저의 당선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만든 프레임"라며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내년 3월초 실시될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될 때 당원들의 지지와 함께 비당원 우호층, 그 둘의 힘이 합쳐져 지금의 윤 대통령을 만들었다. 두 목소리가 모두 반영돼야 이번 총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 7(당원투표)대 3(여론조사)의 역사가 20년이다. 그동안 안 바뀐 이유가 있다"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는 거에 대해 찬성하고, 현재 지도부가 결정하는 데로 따르겠다. 어떠한 전당대회 룰이든 부산 사나이로서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안 의원이 '윤핵관'의 견제와 이미 당권 경쟁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과의 경쟁을 뚫고 승리할지 주목된다.

한편 안 의원은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내 부산청년센터에서 열린 '청년의힘 부산의 청년, 스타트업, 2세 경영인'과의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어 이날 오전 안 의원의 부친 고(故) 안영모 원장이 49년간 운영했던 (구)범천의원을 찾았다.

안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동아대학교에서 '과학기술로 여는 G5대한민국'을 주재로 강연을 열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리는 '당원의힘' 미래로포럼 및 한국미래혁신포럼 간담회 참석을 끝으로 이틀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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