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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정저우 공장 이달까지 생산 60% 회복"

등록 2022.12.08 16: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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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업계 전문가 인용 보도

[정저우=AP/뉴시스]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인 가운데 방호복을 입은 보안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2022.11.24

[정저우=AP/뉴시스]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인 가운데 방호복을 입은 보안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2022.11.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의 생산 능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대만 중앙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가동률은 이달 기존의 60%까지 회복되고, 생산능력은 계속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와중에 공장 안에 갇혀 지내던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지난달 말에는 노동자들은 사전에 약속받은 월급과 인센티브를 제공받지 못하자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노동자 수는 기존 생산능력 40%~50%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었다“면서 ”이달 가동률은 약 6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당초 예상됐던 8600만대보다 1000만대 감소한 76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궈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중국 본토 이외 아이폰의 조립기지는 대부분 인도에 고정돼 있다"면서 "초기 (인도에서의) 생산능력은 북미 지역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상황이며, 향후 인도에서 30%~40%의 아이폰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의 방역이 완화되고 회사 측이 생산인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면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외신은 폭스콘 정저우공장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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